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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하는 수 밖에

개발이 하고싶어서 나름 열심히 공부해왔다. 열심히 했기에 ‘비전공자인 내가 이런 규모있는 서비스를 하는 회사에서 개발을 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속으로 그렇게 생각해왔던 것 같다. UI개발을 어느정도 한다 싶었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새벽에 커밋로그를 남기던 7, 8월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많이 정말 많이 힘들었던 7, 8월이었다. 모르는 사람이보면 책임감 있고 열정적으로 업무를 한다고 생각할 수 도있겠지만 사실은 실력이 없어서 붙잡고 있었던거다. 매일 야근택시 안에서 느꼈던 그 기분은 두번다시 느끼고 싶지 않다.

나는 년차에 비해 좀 더 많은 자바스크립트 API를 사용할 줄 아는 수준이었지 개발자로써 논리적으로 로직을 짜는 부분은 확실히 부족하다는 걸 알았다. 이부분은 지식보다는 지혜의 영역으로 자바스크립트를 더 깊게 본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다. 논리적인 사고를 기르기위해 조금이라도 도움 될 만한것은 뭐든지 해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요즘 중학교 수학강의와 자바 강의를 듣고있다. 논리적 사고가 길러질지는 모르겠지만 UI개발에서 수학을 알면 도움이 되는건 확실하다. 그리고 자바스크립트보다 자바가 좀더 엄격한 언어이기에 자바의 로직을 익히면 자바스크립트를 좀 더 잘 설계할 수 있지않을까 하는생각에 보고있다. 그리고 자료구조에 대한 서적이나 인터넷 강의가 자바로 된게 많아서 익혀두면 자료구조 학습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기초 문법은 거의 비슷하고 추상클래스, 인터페이스 개념은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제네릭, 콜렉션등 아직 볼게 많지만 계속해서 이부분에 시간을 투자할 생각이다.

그리고 git이 발목을 잡았다. git에 대한 이해없이 add, commit, pull, push, merge 기본적인 명령어만 알고 업무를 해오다보니 실제로 소스를 짜놓고도 반영하는데 배로 시간이 드는 경우가 많았다. 이건 노력만 했으면 충분히 해결될 문제였다.

개발이 너무 재미있어 평생 이걸로 먹고살기로 했다. 뒤쳐지는 부분은 시간을 투자하고 될 때까지 하는 수 밖에 방법이 없다. 재미 있어서 하지만 힘들다. 하지만 내가 뭘 해야하는지 잠간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쉽지않을 것 같지만 예전에 비해 엄청 많이 성장한 만큼 시간이 지나면 더 성장해있지 않을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