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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배우는 디자이너.

 

코딩(마크업) 공부를 할 때 대부분의 번역서들을 보면 코딩하는 사람을 디자이너라고 부른다.

처음에는 이해가 안됬다.

해외는 디자이너가 왜 이런것 까지 하지? 이런생각을 했는데 이제와서 보면 맞는 말이다.

한국에서는 흔히 소규모 에이전시에가면 디자인도하고 코딩도시키고 기타 수많은 잡무를 시키기 때문에

디자이너가 웹표준을 공부해야 하는것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잡무중의 하나로 여겨

디자이너의 영역 밖의 일이라고 여기기 쉽다.

플래시나 영상작업까지 한다면 분명 기업의 프로세스가 잘 못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한국의 여건상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많으니 그냥 열심히 하기를 바란다. 언젠가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디자인과 웹표준은 실과 바늘 같은 관계이기 때문에 디자이너의 영역 밖이라고 말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물론 디자이너가 코딩을 잘 할필요는 없다고 본다.

하지만 아래 사진에서 웹표준 강의 수강자 21중 18명이 디자이너였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실무를 하다보면 디자이너의 웹표준 코딩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많이 요구된다.

본인이 지방대 학생일때 서울로 웹접근성, HTML5 관련 세미나를 많이 참석했었다.

참석자 명단에서 도움이 될 것 같은 개발자나, 디자이너 분들의 트위터 아이디를 알아내어 사전에 연락을 드리고

현장에서 만나 조언을 듣거나 식사를 한 경우도 있었는데 대화를 하다보면 위와 같은 얘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퍼블리셔가 디자인을 잘 아는 것에 대해서도 대단히 반가워 했었다.

(알만한 분은 다 아는 정찬명 님께서 직접 그런말을 해주셨다.)

사장님이 보내서 억지로 오셨다는 분부터, 왠지 알아야 될 것 같아서 오셨다는 분까지 동기는 다양했지만

실제로 현장애 디자이너 분들이 절반 이상인 경우도 허다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부정하는 디자이너들도 많을 것이다.

디자이너가 코딩은 좀 할 줄 아는데 시안을 잘 뽑아내지 못하면 큰 문제가 되지만

웹표준 코딩을 전혀 모르는 디자이너들도 회사에서 작업을 하는데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하지만 겉으로 들어나지 않을 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경쟁력은 떨어지고 있을 것이다.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분명해 지는 사실이다.

 

월간 웹 2013, 02월호

코딩 배우는 디자이너

서현진 – 기획자부터 디자이너, 개발자, 퍼블리셔 모두 채용할 때부터 필요한 역량 자체가 달라질 것이다.
디자이너에게 기술적인 베이스를 요구해야 하는 시대다.

정을수 – 학원에서 웹 표준 초급 강의를 개설했는데 수강 신청한 21명중 18명이 디자이너였다. 깜짝 놀랐다.

서현진 – 현실을 파악한 학생들이다. 에이전시에서는 급할 때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원한다 인력시장이 변하고 있다. 디자이너가 디자인 안 배우고 코딩 배우고 있다. 디자이너의 역량 포지셔닝 자체가 달라진다.

정을수 – 신입을 뽑을 때 연락을 들라. 확실히 교육해 놓겠다. 코드가 왜 중요한지 아는 디자이너가 진정한 웹 디자이너 아니겠는가 장차법(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 시기에 안 맞고 강제적이지만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